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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 전략

은퇴자금은 몇년 안에 고갈 될까?

by 도순파파 2021. 2. 7.

우리 부부는 45세가 되는 해에 은퇴를 희망한다.

45세 이후에는 하루 24시간을 온전히 나에게 쓰고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목표이다.

 

그렇다면 내가 마련한 은퇴자금으로 얼마 동안 노후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지 계산해보겠다.

이때 계산 방법은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뮬레이션을 하는 백테스트 기법을 사용한다.

만약 은퇴 자금으로 5억을 마련하였고 우리 부부가 각자 200만원씩, 월 400만원을 소비하는 경우

 

1) 은퇴 자금을 투자하지 않고 소비만 하는 경우 → 12년 후 고갈

5억의 은퇴 자금을 은행 예금 계좌에 넣어두고 월 400만원을 소비하는 경우 물가 상승률을 고려했을 때 12년동안 사용하면 5억의 은퇴 자금은 고갈된다. 그렇다면 우리 부부는 57세가 되어있을 것이다. 90세를 기대 수명으로 한다면 남은 23년을 빈곤한 삶을 살아가게 될 것이다.

 

 

 

2) 미국 증시 대표 지수 S&P500을 추종하는 ETF인 SPY에 투자를 병행하며 은퇴 자금을 소비하는 경우 22년 후 고갈

5억의 은퇴 지금은 22년 동안 사용하여 67세에 고갈된다. 주식 시장이 매해 성장할 수는 없다. 아래 그래프를 보면 초기 5년간은 은퇴 자금이 10억까지 증가하지만 2000년대 초 닷컴 버블과 2008년 금융위기와 같은 장기 하락장에서는 주가 하락에 따른 손실과 은퇴 자금의 소비가 겹치면서 빠르게 고갈된다. 하락장이 장기화 되는 시기에는 심리적인 불안감이 동반 되기 때문에 은퇴 후 삶에 영향을 주게 된다.

 

 

3) SPY 25%, VIG 25%, TLT 25%, GLD 25% 18년 후 고갈

비교적 안전 자산인 채권(TLT), 금(GLD), 배당 ETF(VIG)로 분산 투자하는 경우 은퇴 자금은 18년 동안 사용하여 63세에 고갈된다.

은퇴 시기동안 소비를 뛰어넘을 만큼 주가가 오르지는 않지만 반대로 주가 하락으로 인한 불안감도 덜할 것이다. 비교적 안정적으로 은퇴 시기를 보낼 수 있으나 고갈되는 시기가 역시 63세로 빠르다.

 

1, 2, 3의 경우 포트폴리오 구성에 따라 고갈되기 까지 걸리는 기간과 은퇴 자금 규모의 변화를 알아보았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기대 수명까지 은퇴 자금이 고갈되지 않고 우리가 원하는 경제적 자유를 유지할 수 있을까?

 

결국 경제적 자유는 은퇴 시점, 은퇴 자금, 월소비, 포트폴리오 이 4가지 요소에 의해 결정된다. 

 

 

은퇴 시점

 백테스트 결과 충분한 자금이 모이지 않은 상태에서의 빠른 은퇴는, 빠른 자금 고갈을 야기한다.

 따라서, 시뮬레이션을 통해 은퇴자금이 고갈되지 않을 수 있는 적정 은퇴 시점을 찾아야한다.  

 

은퇴 자금

 은퇴 후 여유로운 삶을 살고 싶다면 은퇴자금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1) 연봉을 높이고  

 2) 월급 외 부가 수입을 얻을 수 있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거나(블로그 운영, 유튜브, 스마트스토어, 배민커넥트 등) 

 3) 부동산, 주식 등 꾸준한 투자를 통해 자산을 늘려가야 할 것이다. 

 

월소비

 내가 은퇴 자금으로 마련할 수 있는 금액에 한계가 있다면 은퇴 후 월소비금액을 낮출 수 밖에 없다. 

 

포트폴리오

 은퇴 이후 근로소득이 없는 상태라면 투자를 통해 은퇴 자금을 마르지 않는 샘물로 만들거나 적어도 느리게 고갈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 

 

 

4) 우리 부부의 계획

우리 부부는 10억의 은퇴 자금을 마련하여 월 600 만원으로 소비를 계획하고 있다.

이때 SPY 25%, VIG 25%, 미국 장기채권 25%, 금 25% 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투자하는 경우를 백테스트한 결과이다.

주식 시장이 과거같다는 가정이 있다면 10억의 은퇴 자금은 마르지 않고 매달 600만원씩 소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글을 보시는 구독자 여러분들도 백테스트를 통해 가능한 은퇴 시기와 자금, 월소비 금액을 예측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테스트해 볼 수 있습니다.

www.portfoliovisualizer.com/backtest-portfol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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